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손님 감소와 고물가 현상의 장기화 등과 같은 다양한 이유들로 자영업자들은 오프라인 점포의 경영난과 최저임금 인상 등 여러 부담을 안게 되었다. 이에 인건비와 운영비를 줄이고자 무인점포와 온라인 상점 형태가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자영업계에 ‘무인화’ 바람이 불고 있다.

무인점포는 점주가 인건비와 창업비 모두 절약할 수 있는 데다가 관리가 어렵지 않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최근 비대면 문화가 발달하면서 대면 점포보다 무인점포가 편리하다는 손님들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처럼 무인화가 자영업계의 핵심 키워드가 되고 있는 지금, 코보시스는 시공간의 제약에서 벗어난 무인 시스템을 개발해 소상공인 기업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소비자들이 스스로 공간 이용의 전 과정을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코보시스의 정재형 대표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코보시스는 어떤 기업인지

코보시스는 다양한 공간서비스 시장의 확대, MZ세대의 언택트 서비스 선호, 인건비 절감, 유·무인 운영을 위한 통합 솔루션의 필요성을 느끼고 시스템의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하는 노력으로 시작되었다.

현재 자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을 서비스하고, 기업들과 이용 고객들 사이의 언택트 연결을 돕고 있다. 코보시스의 코(Co-work)는 ‘함께 그리고 같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으며, 기업명을 따라 ‘고객을 위한 고객 중심적인 회사’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여러 파트너사와 협력하여 양질의 플랫폼 서비스 제공을 위해 힘쓰고 있다.

동종업계에서 드물게 사업주(B2B)와 사용자(B2C) 모두에게 최적의 ‘통합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서 운영에 필요한 KIOSK, 무인 운영 솔루션, POS, 사장님 APP등을 제공하며, 사용자에게는 공간 예약/결제 APP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20여 년간 국내 및 글로벌 IT 업체에서 경력을 쌓으며 다양한 공간 서비스 시장 확대의 필요성을 느꼈고, 이에 MZ 세대의 비대면 서비스 선호, 인건비 절감, 유무인 운영을 위한 통합 솔루션을 제시하며 여러 업종의 고객 및 시스템의 문제점들을 해결하고자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자사는 유·무인 매장을 운영하는 사업주들의 불편함과 운영의 편의성에 집중해 자사 플랫폼 서비스의 지속적 고도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왔다. 그 결과 현재 관련 기술 특허 8개, 디자인 10건과 부설연구소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우수한 기술력과 시장성, 그리고 미래가치를 갖춘 기업으로 인정받아 기술신용평가 T3 등급을 획득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기록하면서 국내 공간 무인 운영 솔루션 업계의 선두주자 역할을 하고 있다.

주력 사업에 대해 소개하자면

현재 유·무인 공간 예약 앱인 ‘와우플(Wowple)’과 푸드 테크 통합 솔루션 ‘바로더(Baroder)’를 운영하고 있다.

먼저 와우플은 주요 스터디카페 브랜드와 파트너십을 맺고 성장했다. 출시 초기부터 안정적인 키오스크 및 효율적인 파트너센터를 구성하여 프리미엄 솔루션을 제공했다. 이에 대형 프랜차이즈의 인정을 받았으며, QR 코드 출입 통제 시스템과 무인 열감지 시스템을 발 빠르게 보급함으로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던 매장들이 원활하게 매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도왔다. 현재 스튜디오, 운동시설, 공유 주방, 음악 연습실, 아파트커뮤니티 등 다양한 공간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학원, 골프장 ,호텔 등에도 적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서 국내 1위 공간 예약 앱으로 성장하고 있다.

작년 출시된 바로더는 코보시스의 기술력과 유인 및 무인 운영의 노하우를 외식업 외 다양한 업종에 접목해 런칭한 키오스크 매장 운영 솔루션이다. 고객 관리, 포인트 적립, 배달 및 매출 통합 관리까지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바로더의 키오스크 ‘CBK-S2’ 모델은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등 주요 간편 결제 서비스를 지원하며, 현재 애플페이 도입에 대한 준비도 마친 상태이다. 또한, 올해 상반기 중으로 포스출시와 테이블오더, 로봇 연동 등 다양한 기능들을 대거 출시할 예정이며, 자체 POS가 만들어지면 매장에서 배달 매출까지도 시스템 하나로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목표와 방향이 있다면

무인 산업과 비대면 플랫폼, 푸드테크 산업분야의 전망은 매년 밝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에 자사는 와우플 서비스를 슈퍼 앱으로 전환하고, 푸드테크 통합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는 등 한 단계 높은 성장을 이루고자 한다.

또한, 자사의 임직원들과 좋은 성과를 내서 ‘직원과 이익을 공유하는 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SG 경영을 통해 지역과 사회에 환원을 실천할 수 있고, 공존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기업을 만들고 싶다. 앞으로도 다양한 업체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바로더 통합솔루션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현재 해외에서 라이선스 사업 요청 문의도 증가하고 있어 해외 진출도 고려하고 있으며, 주요 파트너사인 프랜차이즈 본사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경제in뉴스 정유진 기자 ｜ 기사보기